네이트 디아즈 "맥그리거전은 내가 이긴 것 같다"

반재민 2016. 9. 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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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반재민 기자]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졌던 'UFC 202'는 크고 작은 명승부들을 남겼다. 그 중에서도 격투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경기는 네이트 디아즈(31, 미국)와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의 2차전이었다. 

1라운드에서부터 두 선수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쳐나갔고, 마지막 5라운드까지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펼쳐나간 끝에 맥그리거가 디아즈를 맞아 2-0으로 판정승리를 거두었다.

경기는 끝났지만 아직 디아즈의 아쉬움은 계속 남아있었다. 디아즈는 지난달 31일 전 UFC 파이터 차엘 소넨의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UFC 202의 소감과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디아즈는 맥그리거와의 경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 "난 이번경기에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난 피해다니지 않고 맥그리거와 잘 싸웠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2-0으로 내가 이겼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하며, 자신의 승리를 주장했다.

이후 맥그리거와의 재대결을 묻는 질문에는 "장래에 그들이 원한다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서두르지 않는다. 다 좋은 상황이다."라며, 빠른 시일내에 3차전을 벌이지는 않을 것임을 밝혔다.

현재 UFC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을 갖고 있는 맥그리거는 올해 초 하파엘 도스 안요스(32, 브라질)와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치르려다 안요스의 부상으로 무산된 경험이 있다. 이후 챔피언은 에디 알바레즈(32, 미국)로 바뀌었고 맥그리거와 알바레즈의 타이틀 매치 루머가 연일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와 현 페더급 잠정 챔피언인 조제 알도(30, 브라질)는 페더급 타이틀 방어전은 치르고 가지 않는다면, 벨트를 반납해야할 것이라고 공언한 상황. 이에 대해 디아즈는 "그나 그의 코치는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이미 알고 있다. 그들은 바보가 아니다. 그들은 다른 체급에서 새로운 페이지를 써내려가려 한다."라고 맥그리거의 라이트급 도전을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디아즈는 형인 닉 디아즈(33, 미국)에 대해, "전혀 두려움 없는 리더다. 만약 형이 일반인처럼 싸우는 것 같다 내게 이야기를 한다면 일반인처럼 싸우는 것이다. 나는 형의 말에 따라 군인이 될 수도 있고 민간인이 될 수 있다."라며 형에 대한 칭찬으로 인터뷰를 끝냈다.

사진=ZUFFA LLC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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