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롯데 우승 주역 유두열 전 코치, 1일 별세
[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1984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우승의 주역이었던 유두열 전 코치가 암 투병 끝에 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60세.
유족 측은 1일 신장암으로 치료를 받아오던 유 전 코치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유 전 코치는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유재신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유 전 코치는 1984년 최동원과 함께 롯데 자이언츠의 첫 우승에 크게 공헌한 선수다. 1984년 삼성 라이온즈와 3승 3패로 맞선 한국시리즈 7차전, 3-4로 지고 있던 8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삼성 선발 김일융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에 우승을 안기고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1991년 은퇴 이후 롯데를 비롯한 프로팀과 아마 야구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던 유 전 코치는 2014년 9월에 신장암이 발견돼 투병 중에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4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 앞서 롯데의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라 건장한 모습을 과시, 야구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당시 그는 "사직구장은 선수 때나 코치 때 너무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 2007년 이후 그라운드는 처음 밟았다. 서울로 올라가서도 후배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장암이 걸린 뒤 간, 폐 등 다른 장기에도 암이 전이돼 오랜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1일 세상을 떠나게 됐다.
한편, 발인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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