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용산정비창1구역 도시정비 통과 '눈앞'..재개발 탄력 받는다

2016. 9. 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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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서울시 재개발 사업지로 관심이 집중돼 있는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도시정비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구역분리 논란’으로 전면 재검토 가능성까지 거론됐으나 최근 서울시의회의 벽을 넘어서게 됐다. 용산정비창1구역은 용산 지구단위계획의 핵심지역이다. 이 곳에는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과 문화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1일 서울시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31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정태)는 용산정비창 1구역의 ‘용도지역 변경 결정에 대한 의견청취안’에 동의했다. 공은 서울시로 넘어갔다. 도시정비 안건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최종 결정만을 남기게 됐다. 

토지 소유주 간 갈등으로 통합/분리 개발 논란이 뜨거웠던 용산정비창전면1구역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만 앞둔 상태다. 사진은 용산역에서 바라본 일대 전경.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앞서 절차상 시의회 의견을 들은 것”이라며 “거듭된 보류와 의견청취를 거쳐 마지막 관문은 쉽게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부결이나 조건부 승인 가능성이 크지 않아 정비사업의 속도는 한층 빨라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용산정비창 1구역 도시환경정비계획은 노후화된 주택ㆍ상업 밀집지역을 정비하는 것이 골자다. 사업은 그 동안 지지부진했다. 일부 토지주 사이에서 개발 방식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던 탓이다. 지난 6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가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소유자 간 갈등 문제가 거론되기도 했다.

용산정비창전면1구역(빨간 부분) 위치도.

앞서 시의회에서 보류로 결정 난 통합ㆍ분리 개발문제는 결국 ‘통합’으로 가닥을 잡았다. 서울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시의회 조언을 참고해 설문조사 양식을 만들어 필지별로 주민 의견을 다시 모았다”며 “설문조사 결과 64%(투표 참석 85.2%, 통합 90%ㆍ분리 10%)가 통합개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공람의견 미제출자의 설명은 서울시와 용산구 직원들이 직접 귀를 기울였다.

용산정비창 1구역에는 최고 39층 규모의 ‘판상형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역 내 커뮤니티 거리는 유럽풍의 생활 가로로 설계되고, 국제업무지구와 주도로를 연결하는 문화공원은 역사가 담긴 조형물로 채워진다. 미래지향적인 미술품과 철도 조형물로 한강~서울역을 잇는 문화벨트 가교역으로 설계될 계획이다.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전망이다. 용산구 S공인 관계자는 “용산정비창 1구역 정비사업은 앞서 결정된 용산4구역ㆍ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과 맞물려 일대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핵심소재”라며 “용산 일대 차량흐름이 개선되면 철도창 개발에서 소외됐던 동ㆍ서부 이촌동 재건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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