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라스' 김국진-지코 '여친 철벽 사수' 팔불출 사랑꾼

이유나 2016. 9. 1. 06: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사랑에 빠진 남자들 덕분에 오랜만에 '라디오스타'에 핑크빛 기운이 감돌았다.

3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핫해핫해'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쌈디와 그레이, 블락비 지코, 배우 이선빈이 출연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MC 김국진과 게스트로 출연을 확정한 지코가 열애를 공식 인정한 직후의 녹화날. '라디오스타' MC들은 연신 부끄러워하는 두 남자들을 초반부터 거세게 공격했다.

김국진은 오프닝부터 '이 수지가 네 수지냐'는 MC들의 짓궂은 질문을 받았고, 배수지, 아웅산 수치 여사 사진에 이어 나온 강수지 사진을 고르며 "네, 그 수지가 제 수지가 맞습니다"라고 답한 뒤 얼굴을 붉혔다.

김국진은 교제 시점을 묻는 질문에 "촬영하다보면 자꾸 부딪치지 않느냐. 어느날 쌀쌀해졌을 때"라고 말문을 열었고, MC들은 "지난 겨울쯤이냐"고 꼬집어냈다.

이에 김국진은 "그때 쯤인가?"라고 말을 흐리다 "어느 문구에 그런 말이 있더라. '어떤 사람이 온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그 사람의 인생도 같이 오기 때문이다'라는 말이었다"며 "예전에 어렸을때는 강수지가 보라색으로 보였는데 다시 만나 보니 이제야 향기가 나더라"라고 좋은 문구에 이어 연인 강수지 히트곡 '보랏빛 향기'를 절묘하게 비유해 '오글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어 강수지에 대한 질문이 계속되려고 하자 "강수지 씨 모셔서 여기서 직접 물어봐라"라며 즉답을 피하며 더 이상의 연애사 노출을 막았다.

'여친 보호'에 나선 또 다른 주인공은 지코였다. 설현과 데이트 중인 사진이 보도된 후 공식 연인임을 인정한 지코는 녹화 전에 MC 윤종신과 규현에게 문자를 보내며 미리 양해를 구했을 정도. '라디오스타' 프로그램 특성상 열애인정에 대한 끈질긴 질문을 예상했기 때문에 사전 방어에 나섰던 것.

이날 지코는 '걸그룹 AOA 설현과의 열애 보도가 날 것을 알았냐'는 질문에 "당연히 지인들 통해 소문이 돌았다. 언젠가 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갑작스럽게 나올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본에 도착했을 때인데 자고 있다가 실장님이 '지금 기사 났거든'이라고 낮은 목소리로 전화가 와서 엄청 당황스러웠다"고 회상했다.

MC 규현이 "설현 씨가 뛰어가는 사진을 보고 호감을 느꼈다"고 운을 떼자 지코는 "설현과는 알고 지내는 가요계 선배 후배 사이로 시작했다. 그러던 중 어떤 이유없이 자연스럽게 호감이 생겼고 관계가 발전했다. 그렇게 만남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에 쌈디와 그레이는 "'밀당'(밀고 당기기)도 했느냐"며 장난스럽게 질문했고, 지코는 "나는 '밀당'을 하는 성격이 아니다. (공개연애) 상대가 여자이기에 전 모든 부분에서 조심해야 되는게 맞는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연인을 위한 신중한 배려가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손 제스추어로 '끝'을 알리면서 "자 이제 (다른 이야기) 시작하자"고 화제를 돌려 더 이상의 언급을 원천봉쇄했다.

앞서 김국진은 지난 8월 4일 강수지와의 열애설과 결혼설이 보도됐고,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8월 10일 지코와 설현의 데이트 사진이 보도됐고, 최고의 인기 아이돌들은 친한 선후배 사이임을 강조하며 연인임을 인정했다.

이날 김국진 지코 두 사람은 모두가 궁금해하는 여자친구의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여친 사수'를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보이며 진정한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ly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 [페이스북] [트위터]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디션 출신 가수 “불륜, 후회 없다”
 ▲ 탁재훈, 걸그룹 멤버에 “키스해봤어?”
 ▲ 강수지 “딸에게 ‘김국진과 결혼…’”
 ▲ 유명 가수 '총기로 여성 협박' 경찰 조사
 ▲ 바지 내린 비버, 도 넘은 애정행각
삼성컴퓨터 '10만원'대 초대박세일! 전시제품 80% 할인!
망원경 골프'거리측정기' 248,000원 파격! 할인 판매!
남성의 정력! 힘! 파워! '7일 무료체험'... 하루 한알로 불끈!
퍼터의 혁명, 놀라운 직진성에 '10타' 줄이기 성공!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