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vs주타누간, 불꽃튀는 올해의 선수 경쟁

뉴스엔 2016. 9. 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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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주미희 기자]

리디아 고의 독주일 것 같았던 올해의 선수 부문에 불꽃 튀는 경쟁이 붙었다.

2016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4번째 대회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한화 약 17억8,200만 원)이 오는 9월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5일까지 나흘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캠브리지 휘슬 베어 골프 클럽(파72/6,613야드)에서 열린다.

세계 랭킹 1,2위인 리디아 고(19 뉴질랜드), 아리아 주타누간(20 태국)이 나란히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에 출전한다.

주타누간은 지난 29일 끝난 '캐네디안 퍼시픽 여자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승 공동 선두였던 리디아 고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주타누간은 올 시즌 LPGA에서 가장 화제에 선 선수다. 올해 화제로만 따지면 리디아 고를 능가한다. 드라이버 대신 2번 아이언, 3번 우드를 잡고 티샷을 하는데 왠만한 장타자들보다 더 멀리 공을 날린다. 결정적인 순간에 우승을 날리며 한때 새가슴이라는 오명도 붙었지만 '스마일 루틴'을 앞세운 평정심과 멘탈을 바로 잡으면서 투어의 가장 무서운 존재로 급부상했다.

올 시즌에도 5월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에서 LPGA 첫 우승을 거둔 뒤 '킹스밀 챔피언십', '볼빅 챔피언십'에서 내리 3연승을 거뒀다. 메이저 대회 '리코 브리티시 여자 오픈' 우승도 석권했다. 그리고 지난주 캐네디안 여자 오픈까지 우승하며 아직 시즌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5승을 챙겼다. 지난 2015시즌 다승 공동 선두였던 박인비(28 KB금융그룹), 리디아 고가 각각 5승 씩을 기록한 바 있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중반까지 각종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었다. 한 시즌이 끝나고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루키 부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트로피가 수여되는데 신인이 아닌 리디아 고는 루키 부문을 제외하고 세 부문에서 모두 압도적인 1위였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4승을 포함해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올해의 선수 포인트 241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주타누간이 지난 29일 시즌 5승째를 거두며 236포인트로 따라붙었다. 리디아 고와 주타누간의 격차는 단 5점이다.

LPGA 투어는 이제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 동안 10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15년에도 박인비(28 KB금융그룹)와 시즌 최종전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역시 올해의 선수상 2연패가 쉽게 리디아 고에게 다가갈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남은 3개월 동안 리디아 고와 주타누간의 올해의 선수상 경쟁을 지켜보는 것도 골프 팬들의 즐거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상금과 평균 타수 부문에선 아직 주타누간이 리디아 고를 따라잡지 못 하고 있다. 상금 랭킹 1위인 리디아 고는 232만6,617 달러(한화 약 25억9,200만 원)를 기록하며 2위 주타누간에 24만9,684 달러(한화 약 2억7,800만 원)로 앞서 있다.

평균 타수에서도 리디아 고가 69.239타로 선두다. 70.039타인 주타누간과는 다소 차이가 난다.

주타누간은 브룩 헨더슨(18 캐나다), 크리스티 커(38 미국)와 2일 오전 4시59분 1라운드를 시작하고, 리디아 고는 스테이시 루이스(31 미국), 수잔 페테르센(35 노르웨이)과 2일 오전 5시10분에 출발한다. 주타누간의 바로 뒷 조가 리디아 고의 조이기 때문에 이들의 경기력 비교가 수월할 전망이다.

한국 선수들도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9일 캐네디안 퍼시픽 여자 오픈에서 준우승, 3위를 한 김세영(23 미래에셋자산운용), 전인지(22 하이트진로)가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1라운드 출발 시가는 2일 오전 5시32분.

또 최나연(28 SK텔레콤), 김효주(21 롯데),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 이미림(25 NH투자증권), 최운정(26 볼빅) 등이 우승 사냥에 나선다.(자료사진=왼쪽부터 리디아 고, 아리아 주타누간)

뉴스엔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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