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최홍만-김보성' 원투펀치로 흥행 KO 노린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16. 9. 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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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이규연 기자 fit@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16년 하반기는 한국 격투기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월 최홍만의 타이틀매치에 이어 12월에는 배우 김보성의 격투기 데뷔전이 예정된 것. 로드FC는 상반기 중국대회 집중에 이어 하반기에는 국내대회에 집중하면서 흥행 KO를 노린다.

로드FC는 하반기 최소 2개 이상의 국내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일단 확정된 것은 9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최홍만vs마이티 모의 무제한급 타이틀매치가 메인이벤트로 잡힌 로드FC 033 대회다.

이어 12월 10일에는 소아암 환자를 위한 기부 파이팅을 펼치는 ‘국민 의리 형님’ 김보성의 경기와 기대를 모으는 선수의 메인이벤트 등도 준비돼있다.

사실 그동안 로드FC가 지난해 12월 중국 상해 대회를 시작으로 4월 베이징, 6월 창사로 이어지는 대회들을 통해 중국에 격투기 활로를 뚫는 것에 집중했던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이 선택은 성공으로 이어지며 아오르꺼러와 같은 중국 내 스타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기존에 예정된 8,9월 중국 대회가 취소되면서 한국 격투기 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됐다. 중국대회 취소로 자연스럽게 포커스는 한국대회에 맞춰졌고 그 덕분에 최홍만의 경우 무려 8년여만에 국내팬들에게 자신의 경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최홍만 역시 “오랜만에 우리나라에서 뛰려니까 설렌다”라며 “여러 의미가 있는 경기를 우리나라에서 하게 됐다. 해외에서 경기할 때 우리나라 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셨다. 한국에서 입식 격투기를 할 때도 정말 뜨거운 응원으로 힘을 주셨다. 처음으로 종합격투기 경기를 한국에서 하게 됐는데 반드시 승리해서 챔피언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오는 12월 10일에는 김보성의 격투기 데뷔전이 열린다. 김보성은 이번 파이트와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으로 나오는 수익을 모두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이미 세월호 사고 때도 대출까지 받아 기부를 할 정도로 연예계에 숨은 ‘기부왕’이었던 김보성은 또 다시 기부를 위해 케이지에 설 결심을 한 것이다.

로드FC 측에서는 이미 윤형빈이라는 성공적인 연예인 격투기 데뷔의 성공사례가 있고, ‘기부’라는 좋은 취지에서 하는 경기이기에 흥행은 물론 명분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최홍만에 이어 김보성의 경기들 모두 국내에서 열리면서 수준급 격투기 대회에 목말라있던 국내 팬들 입장에서는 직관의 기쁨을, 일반인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을 케이지에서 보는 새로움을 선사할 수 있게된 로드FC다. 과연 최홍만-김보성으로 이어지는 로드FC의 회심의 원투펀치는 흥행성공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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