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재수 인사청문회..부동산 의혹 뜨거운 논란될 듯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야당들이 김 후보자에 대해 연일 '부동산 특혜 의혹'을 제기해왔던 점에 비춰 이를 둘러싼 여당 의원과 후보자간의 공방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도 난항을 겪을 공산이 크다.
앞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가 2001년 경기 용인 소재 291㎡(88평) 아파트를 시세보다 약 2억원 싼 4억6000만원에 매입한 점 등을 들며 '부동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 당 김철민 의원은 김 후보자가 경기 의왕 소재 오피스텔을 통해 2년만에 6000만원이 넘는 단기 시세차익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자 측은 "미분양이 많아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날(8월31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는) 이미 여러 공직에서 오랜 기간 나라를 위해 큰 능력을 발휘했다"고 한 반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분은 농식품부가 아닌 부동산부 장관을 해야 한다"며 공방을 예고했다.
김 후보자는 1978년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 부산지방국세청 서부산세무서 조사과장, 세무공무원교육원 교수부를 거쳤다.
1982년 농식품부로 전입한 후 2011년 7월 차관으로 퇴직했다. 퇴직 후에는 2011년 10월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에 취임했으며, 지난달 19일 퇴임했다.
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 자녀 등 가족 재산으로 총 9억여원을 신고했다. 병역사항과 관련해 김 후보자와 그의 장남은 각각 1981년, 2010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한편 같은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김 내정자는 이인복 중앙선관위원장이 사퇴함에 따라 지명된 후임으로, 대법관인 중앙선관위원이 위원장으로 호선되는 관례에 따라 인사청문회를 거쳐 위원으로 지명된 뒤 위원장으로 호선될 전망이다.
양승태 대법원장이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들의 재산으로 총 47억여원을 신고했다. 김 내정자는 1982년 12월 육군 소위로 임관해 1985년 8월 중위로 전역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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