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확진 환자 3명의 공통점 '거제도·수산물'

이준영 입력 2016. 8. 3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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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거제에서 세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는데 앞선 2명의 환자와 마찬가지로 거제에서 수산물을 사 먹었습니다.

콜레라가 다음 달까지는 산발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우려돼 손 씻기 등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발생한 세 번째 콜레라 환자도 거제에서 나왔습니다.

64살 A씨는 거제 시내 수산물 가게에서 생선을 사 먹은 뒤 설사로 모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하지만 심한 탈수로 인한 급성 신부전이 발생해 부산 동아대학교 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은 후 증상은 좋아졌지만 콜레라가 확인되면서 격리 치료를 받고 퇴원했습니다.

환자의 부인도 설사 증세를 보였지만 콜레라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콜레라 환자가 세 번째 나왔지만,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환자들이 사는 곳과 먹은 음식 등이 달라 연관성을 찾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보건 당국은 다만 거제 지역에서 잇따라 환자가 발생하면서 환자가 접촉한 사람과 해수, 수산물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기석 / 질병관리본부장 : 거제 지역의 콜레라균이 다른 지역보다 지금 유독 3명이나 발견이 되고 있으니 집단 발생을 막기 위한 그런 조치는 아주 철저하게, 심각하게 그렇게 하고 있는 중입니다.]

보건 당국은 또 세 번째 환자가 감염된 콜레라균이 앞선 2명의 환자와 같은 유전자형인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9월 한 달 동안은 콜레라가 산발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어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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