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담당자의 조언.."이런 사람 뽑는다"
경기침체에 기업 구조조정까지….
청년 취업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얼어붙은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 열린 대기업들의 취업 설명회, 천 명이 넘는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
<인터뷰> 고건주(취업준비생) : "자격증이랑 논술 전형이 있어서 논술 준비도 어떻게 해야 하나 굉장히 막막했는데…."
그러나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돼 있다 보니 결국 홈페이지나 SNS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이류연(대학 4학년) : "하는 얘기가 다 상충되는 경우도 많고, 그때그때 다른 경우도 있으니까."
그렇다면 기업 인사 담당자의 생각은 어떨까?
가장 중요한 건 소통이나 열정 같은 뻔한 말보다는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국민은행 인사담당자 : "자기소개서에 이렇게 썼는지. 이 친구 진짜 보고 싶다. 그런 친구를 뽑고 싶어요. 공감될 수 있는 이야기(를 자소서에 쓴...)"
또 학점이나 토익점수 같은 스펙을 아예 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무능력과 큰 연관이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CJ그룹 인사담당자 : "서비스 경험에 대한 부분, 그다음 현장에서 정말 작지만,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어떤 걸 느꼈느냐를..."
그러나 직무와 관련 있는 공모전 수상이나 자격증은 지원자의 기본 역량을 보여주는 좋은 자료라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지원하려는 기업의 인재상을 잘 파악해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고 채용 담당자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변기성기자 (b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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