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SUV시장은 럭셔리 VS. 가성비

이정은 2016. 8. 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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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대 볼보·레인지로버 최고급 사양으로 무장.. 세컨드카로 문의 많아르노삼성·시트로엥 실용성 높인 사양 눈길.. 합리적 가격 데일리카

1억대 볼보·레인지로버 최고급 사양으로 무장.. 세컨드카로 문의 많아
르노삼성·시트로엥 실용성 높인 사양 눈길.. 합리적 가격 데일리카

시트로엥 C4 칵투스
르노삼성 QM6
볼보 XC90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고급스러움을 강화한 차량과 가성비(가격대비 성능)가 뛰어난 차량으로 양분되고 있다. 1억원에 육박하는 가격임에도 '없어 못파는' 차량이 있는가 하면 다양한 사양을 갖춰 편리한데다 가격까지 합리적인 차량 또한 잇따라 나오고 있어서다.

8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의 대형 럭셔리 SUV인 XC90의 경우 트림에 따라 가격이 8030만~1억3780만원 선임에도 불구,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 출시됐으나 인증 지연으로 실제 판매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뤄지고 있다. 볼보 관계자는 "이달 중순까지 집계된 계약대수만 650대"라며 "올해 목표대수인 1000대를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엔진별로는 디젤차가 가장 인기가 많고, 트림별로는 고급사양이 포함된 인스크립션이 가장 인기가 많다는 전언이다.

세련된 북유럽 디자인 뿐만 아니라 최고 사양의 안전과 편의 시스템을 대거 적용했다는 점이 인기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볼보의 새 디자인을 상징하는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헤드램프와 세로 모양의 그릴이 적용됐다. 또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과의 추돌 위험성을 감지하는 업그레이드된 긴급제동 시스템과 평행주차와 직각 주차까지 지원하는 자동주차시스템 등 첨단 안전과 편의 시스템이 전 트림에 적용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4존 온도 조절 시스템, 반자율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 등이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의 경우에는 최근 럭셔리 SUV 컨버터블인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를 내놨다. 랜드로버 68년 사상 첫 컨버터블 모델로, 가격은 8020만~9040만원에 달하다.

이 차에 적용된 Z-폴딩 컨버터블 루프 시스템은 방음과 단열 등 완벽한 내구성을 실현해 날씨에 관계없는 자유로운 주행을 돕는다. 센터 콘솔에 위치한 버튼을 통해 간단하게 제어 가능한 전동식으로, 최고 48km/h이내의 속도에서 작동하며 각 18초, 21초만에 완전한 개폐가 가능하다. 2.0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했으며 4인승 좌석과 루프 개폐에 관계없이 별도로 확보된 적재공간을 갖추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관계자는 "선보인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편"이라며 "럭셔리카라는 측면에서 데일리카 보다는 세컨카나 서드카로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이와 달리 다양한 사양을 갖춘데다 합리적인 가격의 데일리카도 속속 나오고 있다.

시트로엥은 최근 도심형 SUV로 'C4 칵투스'를 출시했다. 깜찍한 외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용성을 갖췄다. 차체 보호 기능이 있는 에어범프 뿐만 아니라 세계최초 루프 에어백, 대시보드의 대용량 수납공간, 소파시트, 버튼식 기어장치인 이지 푸시 등을 갖추고 있다. 358L의 트렁크는 2열 시트(뒷좌석 전체 폴딩)를 접을 경우 최대 1170L까지 늘어나 넉넉한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가격은 2490만~2890만원이다.

르노삼성의 QM6도 가성비 좋은 데일리카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 만 하루 동안 총 2057대가 예약 판매되는 등 SM6에 이어 르노삼성의 '효자'모델로 등극할 전망이다.

이 차는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2.0 dCi 고효율 직분사 터보 디젤 엔진과 매뉴얼 모드 전환 시 7단 수동모드를 지원하는 일본 자트코(JATCO)사의 첨단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가 장착됐다. 오토스탑.스타트 시스템 뿐만 아니라 차체자세제어장치, 경사로 밀림방지장치, 타이어공기압자동감지, EBD-ABS, 급제동경보장치, 운전피로도 경보, 풋파킹 브레이크등이 탑재됐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2740만~3470만원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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