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현 충남도의원 "방과후학교는 외부강사에게 맡겨야"
(예산=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교사가 근무시간에 방과후학교 학습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수업준비에 소홀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성현 충남도의원은 31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초등학교와 중등학교 교사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인데, 교사의 방과후학교 학습활동 참여가 대부분 근무시간에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정상적인 방과후학교 활동은 근무시간 외에 이루어져야 한다"며 "부득이한 사유가 있어 근무시간에 방과후학교가 이뤄질 경우에는 근무시간을 연장해 학습준비와 연구가 이뤄지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등학교의 경우 대부분 방과후학교 학습활동이 오후 6시 이후에 진행된다"며 "수당이 지급되는 방과후학교 학습활동 준비로 인해 정규 교과학습 활동이 소홀히 운영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방과후학교 활동에 참여한 교사의 경우 지난 6월에만 1인당 50만∼100만원의 수당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외부강사 수급이 어려운 농어촌 지역을 제외하고는 방과후학교 학습활동을 외부강사에게 맡겨야 한다"며 "교사에게 학습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을 줌으로써 양질의 교육과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방과후학교 학습시간에 진행된 교육내용이 시험에 출제되는 사례도 있어 어쩔 수 없이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도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청과 학교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jkh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6년08월31일 14시37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