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새 얼굴에 목마른 삼성, "수민아 커줄래!"

입력 2016. 8. 3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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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이현동, 안규현(이상 경찰), 김헌곤, 이수민(이상 상무)이 곧 제대한다. KIA(안치홍, 김선빈, 임기영), 두산(이용찬, 이원석, 홍상삼), 롯데(전준우, 신본기)와 달리 팀 전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조커와 같은 선수는 없다. 즉시 전력감보다 유망주가 주류를 이룬다.

오는 3일 전역 예정인 이현동과 안규현의 등록 가능성은 낮다. 이현동은 12차례 등판을 통해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10.03을 찍었다. 안규현의 성적은 좀 더 낫다. 30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1패 4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6.80. 하지만 1군 전력에 보탬이 될 만큼은 아니다.

류중일 감독은 21일 제대를 앞둔 김헌곤과 이수민을 주목하고 있다. 삼성에 희소성이 높은 우타 외야 자원인 김헌곤은 남부리그 타격 1위(.378), 최다 안타 2위(96개), 타점 3위(65개)에 등극하는 등 입대 전보다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이다. 류중일 감독에게 김헌곤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킬 계획을 묻자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삼성 마운드는 세대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래서 일까. 류중일 감독은 이수민의 현재 상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올 시즌 8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1승 2패에 그쳤다. 평균 자책점도 8.53으로 높았다. 류중일 감독은 "이수민은 좋아졌다는 이야기가 들리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잘 알려진대로 이수민은 상원고 시절 고교 좌완 랭킹 1위로 평가받았다. 2013년 4월 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주말리그 동일권(경상B권역) 대구고와의 경기에서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삼성은 2014년 1차 지명 때 경북고 박세웅과 저울질한 끝에 이수민을 선택했다.

3년의 시간이 지난 현재 박세웅은 롯데 선발진의 한 축을 맡게 된 반면 이수민은 느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박세웅과 이수민을 놓고 고민하다가 이수민을 선택했는데 박세웅은 선발진에 안착했는데 이수민도 그에 버금가는 활약을 선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수민의 보직은 아직 안갯속이다. 류중일 감독은 "선발, 중간 등 이수민의 보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직접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에도 예비역 효과를 누리지 못한 삼성. 내년에는 그 아쉬움을 떨쳐낼까. 이수민이 무럭무럭 자란다면 더 바랄 게 없다는 분위기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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