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재활' 최승준, 9월 중순 복귀..31일 티배팅 진행

배중현 2016. 8. 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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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배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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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에서 재활 중인 SK 최승준(28)이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최승준은 지난 30일 인천 강화 퓨처스파크에서 부상 후 처음으로 캐치볼을 진행했다. 간단한 스윙 연습도 실시했다. 한동안 무릎에 차고 있던 보조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훈련이 제한적이었다. 근력이 떨어지지 않게 허벅지 강화만 꾸준하게 했다. 그는 "일주일 전에 보조기를 풀었고, 30일에 첫 기술훈련에 들어갔다. 31일에는 티배팅까지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릎이 다 나은 건 아니다. 최승준은 "러닝만 100%가 되면 배팅훈련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고 하더라. 그런데 지금은 쪼그려 앉아 있는 게 잘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 있거나 걷는 건 큰 문제가 없는데 세밀한 움직임이 다소 부담스럽다.

최승준은 지난달 20일 마산 NC전에서 내야 땅볼을 친 뒤 1루를 잘못 밟아 중심을 잃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그는 '오른 무릎 후방 십자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전방 십자인대까지 다치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작지 않은 부상이었다. 타율 0.284에 19홈런, 41타점을 기록하며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이어갔지만 부상 여파로 멈춰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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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조심스럽다. 최승준은 "조급하면 역효과가 날까봐 트레이닝파트에서 시키는 것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과는 빡빡하다. 집에서 오전 7시30분쯤 나가 인천에서 구단 버스를 타고 강화로 간다. 이후 오후 4~5시까지 집중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보조기를 하고 있을 때는 오후 1시 전후로 훈련이 끝났지만 상태가 좋아지면서 훈련 시간도 길어졌다.

SK는 최승준이 필요하다. 베테랑 박정권이 1루를 맡고 있지만 출전 시간을 나눌 수 있는 1루 자원이 없다. 신예 김동엽은 1루 준비가 돼 있지 않고, 최근 1루수로 출전한 박승욱은 주포지션이 유격수와 2루다. 모두 안정감이 떨어진다. 1루 수비와 공격이 모두 가능했던 최승준의 빈자리가 큰 이유다.

일단 복귀 시점은 9월 중순이다. 무릎에 특별한 문제가 추가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면 2주 정도 후면 1군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최승준은 "이대로만 하면 괜찮을 것 같다"며 "빨리 복귀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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