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2홈런' 에반스 "빨리 등록돼 나가고 싶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에반스가 화끈한 타격으로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에반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13차전 맞대결에서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13일 왼쪽 견갑골 실금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에반스는 이날 1군에 복귀해, 4타수 2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영양가도 높았다. 1-2로 지고 있던 1회말 주자 2,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에반스는 이태양의 직구(140km/h)를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에반스의 20홈런으로 두산은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 번째 홈런 역시 필요할 때 나왔다. 4-4로 맞선 6회 주자 1루 상황에서 에반스는 다시 한 번 이태양의 직구(135km/h)를 공략해 담장을 넘겼고, 두산은 6-4로 달아났다. 결국 두산은 이날 경기를 11-4로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에반스는 "빨리 등록돼서 경기에 나가고 싶었는데, 지난 몇주 지켜보느라 괴롭고 힘들었지만, 복귀하자마자 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제 30경기가 안남았는데, 끝까지 강하게 마무리 잘해서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홈런으로 에반스는 전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기록은 신경쓰지 않았지만, 기분은 좋다"고 웃어보였다.
에반스는 "시즌 초 부진했던 상황에서 집에 가라고 해도 이해를 했을 것이다. 2군에서의 시간이 큰 도움이 됐고, 다시 기회를 주고, 도움을 준 감독님과 1,2군 모든 코칭 스태프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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