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드 배치 찬성 당론..野 반대 당론 '시동'
<앵커 멘트>
정부가 북한 탄도미사일 방어용 사드의 제 3후보지 실사 작업에 나선 가운데 새누리당이 사드 배치 찬성 당론을 공식 채택했습니다.
더민주는 반대 당론에 시동을 걸면서도, 일단 당론 채택 일정은 연기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사드 배치 찬성 당론을 만장일치 박수로 공식 채택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공식 당론 채택은) 새누리당이 대한민국 안보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입니다."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가 생존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드 배치 찬성을 전면에 내세워 안보 정당 이미지로 더민주와 각을 세우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더민주는 추미애 대표가 취임하자마자 원내대표 산하의 사드 대책위를 당대표 직속기구로 격상시키는 등 반대 당론 시동 걸기에 나섰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민주 대표) : "사드배치 문제에 대해선 한번도 제대로된 토론이 이뤄진 적이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의원들에게 시간을 주겠다며 토론회를 연기하는 등 당론 채택 일정은 뒤로 미뤘습니다.
추미애 대표 개인적으론 사드 배치 반대 당론을 원하지만, 당내 논의 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질 수 있고, 안보 문제로 대치 정국이 조성될 경우 당에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은 더민주를 향해 사드 반대 공조를 더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등 사드 부지 변경 움직임과 함께 정치권의 대응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김지숙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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