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회 '세상에이런일이', 임성훈-박소현 함께한 18년의 힘(종합)

뉴스엔 2016. 8. 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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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예은 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가 900회를 맞는다.

8월 30일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 9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진홍 CP, 박진용 PD와 더불어 진행자 임성훈, 박소현, 이윤아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세상에 이런 일이’는 1998년 5월 6일 가정의 달 특집으로 시범 방송돼 18년 3개월 만인 9월 1일, 900회 방송을 맞게 됐다.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지적 장애를 가진 효자 기봉 씨의 사연, 성형 중독에 빠진 한 여성의 이야기 등을 다뤄왔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MC 임성훈과 박소현이 1회부터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켜왔다는 것. 이에 대해 임성훈은 모든 것을 박소현 공으로 돌렸다. 임성훈은 “1회부터 900회까지 한 번도 MC 변동 없이 해온 건 박소현 씨가 시집을 안 간 덕이다. 결혼을 하면 신혼여행이라도 다녀와야하고, 출산하면 또 빠져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소현은 “임성훈 씨가 항상 욕심이 없으신 분인데, ‘1,000회까지는 우리가 해보자. 결혼과 출산은 1,000회 이후에..’라고 말씀하시더라. 저도 제 인생에 남긴 게 없는데 애는 못 낳지만 1,000회 기록은 한 번쯤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임성훈은 “내후년까지 박소현 씨가 버텨주시면 1,000호를 할 수 있다”고 거들었다.

‘세상에 이런 일이’는 위기 없이 오랜 시간 방송을 이어왔다. 2000년대 중반 평균 16%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2016년 현재도 평균 11%의 시청률을 유지하는 중. 임성훈은 이를 “제작진의 숨은 공이 컸다”고 말했다.

임성훈은 “제가 봐도 저희 프로그램엔 큰 위기가 없었다. 시청자가 제보를 하더라도 거기서 제작진이 선택을 해야하는데, 그 아이템을 잘 선택한 제작진 덕이다. 그래서 존폐위기가 없었던 것 같다”며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소현은 임성훈과의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박소현은 “솔직히 방송에서 ‘부부싸움을 한 번도 안 해봤어요’라는 인터뷰를 들을 때,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싸우지만 지혜롭게 그걸 풀고 돈독해 지는 거겠지’싶었다. 그런데 저희는 정말 언성을 높인 적이 없다. 라디오 DJ도 남녀가 같이 하면 트러블이 많다고 하던데..”라며 활짝 웃었다.

현재 함께 MC를 맡고 있는 이윤아 아나운서는 두 사람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이윤아는 “두 분은 대타를 쓰시는 경우가 전혀 없었다. 어머님이 멀리 떨어져 사시는 데도 늘 녹화에 참여하셨다. 저도 그래서 대타를 전혀 못한다. 휴가를 내도 이건 하고 간다”며 “만약 결혼을 하게 되면 동남아로 3박 4일 신혼여행을 갈 거고, 임신을 하면 만삭까지 출연하겠다. 출산을 하고도 몸은 여기서 풀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임성훈은 “유사한 프로그램이 많아 점점 어려워지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나라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한 것도 아니고, 중복을 피하고 시청자들을 만족시켜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1,000회를 위해선 시청자분들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소현 또한 “주변에 뭐라도 많이 제보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드러내기도. '세상에 이런 일이'에 대한 애정이 진하게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한편 SBS '세상에 이런 일이' 900회 특집은 9월 1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사진=SBS 제공)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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