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외채권 3578억달러 사상 최대 외환 건전성 ' 양호'
(세종=뉴스1) 최경환 기자 = 지난 6월말 기준 우리나라 총외채는 3918억달러로 전분기(3월말) 대비 25억달러 증가했다. 그러나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3578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 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추세를 지속했다.
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4분기 외채동향에 따르면 단기 외채(계약만기 1년 이하)는 1068억달로 전분기 대비 27억달러 증가했다. 장기외채는 2850억달러로 같은 기간 2억달러 감소했다.
외채증가는 은행의 외화차입금 증가가 주요원인으로 분석됐다. 단기외채의 경우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가 15억달러 감소했으나 은행의 외화차입은 38억달러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장기외채는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외채 건전성과 지급능력 지표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27.3%로 전분기 대비 0.5%포인트 증가했으나 2012년 이전 30%대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단기적인 대외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28.9%로 전분기 대비 0.7%포인트 상승했으나 과거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2009년에는 55.1%, 2014년 32.0%를 기록했으나 2015년 이후 2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순대외채권은 전분기 대비 163억달러 증가한 3578억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최지영 기재부 국제금융과장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증가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외채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대외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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