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종 예선 앞둔 중국대표팀 '비장한' 입국
입력 2016. 8. 29. 23:19
가오홍보 감독 "미안하다"며 질문 자제 요청
가오홍보 감독 "미안하다"며 질문 자제 요청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첫 경기인 한중전을 치르기 위해 입국했다.
중국 선양에서 집중적으로 훈련해온 중국 대표팀은 29일 밤 전세기편으로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왔다.
이날 입국장에는 중국 팬은 물론 중국 취재진 역시 나오지 않아 조용한 분위기였다.
중국 측 관계자는 "중국 매체와는 출국 전 인터뷰를 했고, 입국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다"면서 "시기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는 만큼 질문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10시 10분께 가오홍보 감독을 필두로 중국 대표팀이 한 명씩 입국장을 나왔다.
가오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미안하다"고만 짧게 답했고, 선수들도 서로 별다른 대화 없이 곧장 준비된 버스에 탑승해 숙소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로 향했다.
중국 대표팀은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훈련하며, 다음 달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컵 최종예선 한중전을 치른다.
시나스포츠는 중국 대표팀이 경기 전날인 31일에야 등번호와 함께 최종 23명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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