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시리아 쿠르드, 후퇴 않으면 계속 공격" 경고

정이나 기자 2016. 8. 2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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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블류트 차부쇼울루 터키 외무장관.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터키 정부는 29일(현지시간) 시리아 쿠르드 민병대가 유프라테스강 동쪽으로 퇴각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한 이들을 겨냥한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메블류트 차부쇼울루 터키 외무장관은 시리아의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는 최대한 빨리 유프라테스 동쪽을 건너야 한다"며 "그러지 않는한 그들은 계속해서 표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부쇼울루 장관은 "YPG는 본인들이 장악한 곳에서 쿠르드 주민들을 비롯해 자신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모두를 몰아내며 인종청소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터키군은 전날 북부 쿠르드가 장악한 자라블루스 남부 젭 엘쿠사에서 포격과 공습을 가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이로 인해 민간인 40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쳤다. 터키의 시리아 군사작전 중 발생한 첫 민간인 희생으로 기록됐다.

젭 엘쿠사는 자라블루스에서 남쪽으로 14㎞ 떨어진 지역으로, YPG가 주축으로 있는 쿠르드·아랍군 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이 최근 이슬람국가(IS)로부터 빼앗은 곳이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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