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미키' 손영민,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반드시 승리하겠다"

2016. 8. 2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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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가 29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 1차전에 나서 진에어에게 ‘패패승승승’으로 감격의 승리를 따냈다.
 
다음은 손영민과의 일문일답.
 
- ‘패패승승승’으로 대역전승을 일궈낸 소감은
▶ 2패로 시작하다 보니 심리적 압박감이 정말 컸다. 오늘 정말 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커서 이렇게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코칭스태프는 어떤 조언을 해줬는지
▶ 실력적으로 밀리는 게 없기 때문에 실수 때문에 넘어지는 것 같으니 최대한 유의한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 앞선 경기에서 연패를 한 이유는 무엇인지
▶ 우리의 실수가 많이 나와서 패했다고 생각한다. 차분해야 하는 상황에서 급하게 플레이 했다. 다들 롤드컵에 가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호흡이 맞지 않았다.
 
- 중간에 호흡 곤란 증상이 있었는데
▶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병원을 가봐야 알 것 같다. 평소에도 공기가 답답해지면서 숨을 쉬기 어려워질 때가 있다. 오늘은 2패라는 압박감과 정말 올라가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더 심했던 것 같다.
 
- 3세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 팀원들이 나 때문에 집중력을 잃을까 봐 최대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 사실 경기가 잘 안 됐지만, 상대 서포터와 정글러가 근처에 있어서 최대한 사리면서 플레이 했다.
 
- 공식전에서 탈리야를 처음 선보였는데
▶ 진에어쪽에 일부러 블라디미르를 주고 우리가 탈리야를 하겠다고 말했다.
 
- 원거리 딜러 중심으로 조합을 구성했는데
▶ 이유는 모르겠는데 (권)상윤이 형이 예전 대세였던 루시안이나 코르키를 잘 다룬다는 느낌이 없다. 그런데 케이틀린이나 코그모 같은 챔피언을 정말 잘 다뤄서 내가 서포팅할 수 있는 챔피언을 골랐다.
 
- 다음 상대는 삼성인데 어떻게 예상하는지
▶ 오늘 역스윕을 한 것도 있고, 아무리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반드시 승리해서 롤드컵에 가고 싶다.
 
- 앞으로 상대해야 할 미드 라이너들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 ‘크라운’ 이민호 선수가 정말 단단하다. 라인전은 서로 이길 수 있는 상황이고, 팀플레이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내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팀원들과 팬들에게 불안감을 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끝까지 열심히 해준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고, 멘탈을 잡아준 코칭스태프에도 감사하다.
 
상암 | 손창식 기자 saf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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