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구상 '3당 3색'..시나리오는?

신지혜 입력 2016. 8. 2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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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론에 가장 먼저 불을 지핀 건 국민의당입니다.

특정 계파들이 장악한 거대 양당 구조에 반대하는 세력들을 흡수하겠다는 겁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김종필 전 총리와 손학규 전 상임고문을 잇따라 만나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야권 뿐 아니라 여권의 비박계 인사들을 향해서도 문을 열어 놓고 손짓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김 전 대표는 최근 손학규, 박원순, 안희정, 김부겸 등 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더민주의 새 지도부가 친문재인계로 꾸려진 가운데 개헌론을 고리로 문재인 전 대표에 맞설 인물들을 결집해 야권의 새판짜기를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친박계가 반기문 총장으로 결집하려 할 경우 불이익을 우려한 비박계 대선 주자들을 당 바깥에서 세력화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이재오 전 의원은 신당 창당 작업에 들어갔고, 정의화 전 국회의장도 세력화를 모색하는 등 새누리당 탈당 인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습니다.

여기에 이명박 전 대통령도 차기 정권은 자신의 손으로 창출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지혜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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