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에 유모차·러닝머신까지, 반려견 시장 '쑥쑥'

김성민 2016. 8. 2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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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최근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먹이고 입히고 놀아주는 데 관한 기상천외한 전용상품과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김성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의 한 펜션. 투숙객들이 반려견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깁니다.

최근 반려 동물을 데리고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반려 동물 동반 가능한 펜션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정운경]
"저희 식구이다 보니까 어떻게 떼어놓고 가기에는 너무 미안한 거죠. 같이 다닐 수 있는 곳을 찾고..."

이시연 씨는 반려견과 산책을 할 때 강아지 전용 유모차를 이용합니다.

집에서는 쿨방석으로 더위를 식혀주기도 하고, 반려견 스트레스를 줄여 준다는 놀이기구로 함께 놀아주기도 합니다.

[이시연]
"동생이고 자식 같은 그런 존재니까요. 책임감도 더 강해지고 이 강아지가 저한테 주는 행복만큼 저도 행복하게 해 주고 싶은 마음이..."

'안과 전문 동물 병원'이 따로 등장하는가 하면 반려견과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개 놀이터에 전용 러닝머신까지 설치한 헬스클럽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사료 역시 이빨이 약한 노령견을 위한 사료부터 까다로운 입맛, 알레르기 성분 없는 사료까지 점점 고급화,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애완동물 관련 업종의 카드 승인액은 올해 2분기 천3백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6% 증가했습니다.

[박애경/한국애견협회 사무총장 ]
"1인 가정이 많아지면서 외로움을 반려동물을 통해서 충족하려는, 이제는 정말 완전한 가족으로 배려하고…."

해마다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며 2조 원 규모로 성장한 반려견 시장은 오는 2020년 6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김성민기자 (smile21@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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