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기압계' 폭염 물러가니, 이번엔 비바람 온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지긋지긋한 폭염도 물러나고 오늘 같은 날씨가 좀 오래 이어졌으면 싶은데요.
그런데 내일부터 점점 쌀쌀해지면서 모레부터는 곳곳에 거친 비바람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정진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직은 8월 하순, 늦여름이지만, 긴 팔과 겉옷 차림이 부쩍 늘었습니다.
폭염을 일소한 선선한 기운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이젠 한기마저 느껴집니다.
[서지혜]
"가을이 서서히 오는 게 아니라, 갑자기 이러다가 겨울이 올 것 같아 두려워요."
내일부터는 더욱 쌀쌀해지고, 모레부터는 곳곳에 비까지 내리겠습니다.
어제오늘 동해안에 너울성 파도를 만들고 비를 뿌렸던 저기압이 내일쯤 일본을 관통해 동해로 북상하는 태풍과 합쳐지면서 거대한 소용돌이로 발달하는데 이 소용돌이가 주변 기압계를 마구 휘저으면서 하루하루 날씨가 급변하겠습니다.
반시계방향으로 도는 이 소용돌이가 내일은 한반도에 쌀쌀한 북풍을 끌어내리고 주 중반엔 만주에 위치하면서 중부에 비까지 뿌리겠습니다.
주 후반엔 무더운 남풍을 끌어올려 기온은 오르겠지만 남부에 집중호우를 뿌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성묵 예보관/기상청]
"이번 주 수요일에는 중부 지방, 주 후반에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주 내내 바람도 강하고 파도도 거칠어 해수욕장 안전사고는 물론, 농작물 관리에 주의해줄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 올여름 예보가 번번이 빗나간 데 대해 사과하고 수치예보개선 등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정진욱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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