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기압계' 폭염 물러가니, 이번엔 비바람 온다

정진욱 2016. 8. 29. 20: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지긋지긋한 폭염도 물러나고 오늘 같은 날씨가 좀 오래 이어졌으면 싶은데요.

그런데 내일부터 점점 쌀쌀해지면서 모레부터는 곳곳에 거친 비바람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정진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직은 8월 하순, 늦여름이지만, 긴 팔과 겉옷 차림이 부쩍 늘었습니다.

폭염을 일소한 선선한 기운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이젠 한기마저 느껴집니다.

[서지혜]
"가을이 서서히 오는 게 아니라, 갑자기 이러다가 겨울이 올 것 같아 두려워요."

내일부터는 더욱 쌀쌀해지고, 모레부터는 곳곳에 비까지 내리겠습니다.

어제오늘 동해안에 너울성 파도를 만들고 비를 뿌렸던 저기압이 내일쯤 일본을 관통해 동해로 북상하는 태풍과 합쳐지면서 거대한 소용돌이로 발달하는데 이 소용돌이가 주변 기압계를 마구 휘저으면서 하루하루 날씨가 급변하겠습니다.

반시계방향으로 도는 이 소용돌이가 내일은 한반도에 쌀쌀한 북풍을 끌어내리고 주 중반엔 만주에 위치하면서 중부에 비까지 뿌리겠습니다.

주 후반엔 무더운 남풍을 끌어올려 기온은 오르겠지만 남부에 집중호우를 뿌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성묵 예보관/기상청]
"이번 주 수요일에는 중부 지방, 주 후반에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주 내내 바람도 강하고 파도도 거칠어 해수욕장 안전사고는 물론, 농작물 관리에 주의해줄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 올여름 예보가 번번이 빗나간 데 대해 사과하고 수치예보개선 등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정진욱기자 ()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