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래도 부상.. 허재 감독 "해도 해도 너무해"

곽현 2016. 8. 2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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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곽현 기자]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

남자농구대표팀 허재 감독이 깊은 한 숨을 쉬었다.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남자농구대표팀과 튀니지의 평가전이 열렸다.

경기 전 만난 대표팀 허재 감독은 기자들에게 푸념부터 털어놓았다. 연이은 부상자 때문이다.

허 감독은 “눈만 뜨면 부상자가 나온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표팀은 김시래가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 했다. 김시래는 이날 오전 허 감독에 무릎이 좋지 않다고 얘기를 했다고 한다.

“어제 잘만 뛰었는데, 갑자기 왜 아픈지 모르겠다.” 허 감독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말했다.

대표팀은 이미 이종현, 최준용, 강상재, 변기훈 4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제외된바 있다. 여기에 부상 대체로 선발한 김시래마저 부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

허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 조금 하다가 자꾸 아프다고 한다. 족저근막염인가 뭔지. 난 발음도 안 된다”고 말했다.

김시래는 전날 막을 내린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MVP에도 선정됐다. 그런 김시래의 부상은 뜻밖이다. 김시래는 “어제 경기를 마치고 왼쪽 무릎에 통증이 왔다. 자세한 건 다시 한 번 병원에 가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만약 김시래의 부상이 심각할 경우 대표팀은 또 선수 교체를 해야 한다. 허 감독은 “선수 교체만 하다가 가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제발 안 아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2016-08-29   곽현(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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