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절반 참석 '옥시 청문회' 개시..'반쪽 진실'만 밝혀질까 우려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국회 '가습기 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29일 최대 가해업체로 지목되고 있는 옥시에 대한 청문회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는 아타 샤프달 옥시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이재원 옥시레킷벤키저 대외협력 전무, 옥시 측 대리인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장지수 변호사 등 13명이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했다.
다만 애초 예정된 23명의 증인 중에서 13명만 참석해 반쪽짜리 청문회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거라브 제인 전 옥시 코리아 최고경영자(CEO), 신현우 전 옥시 사장과 관련 임직원은 대부분 불참했다.
또 옥시로부터 의뢰를 받아 허위 보고서를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일재 호서대 교수, 조명행 서울대 교수도 청문회에 모습을 비치지 않았다.
하지만 가습기 특위 여야 의원들은 가습기살균제와 관련한 옥시 본사의 개입 여부와 독성 실험결과 은폐 의혹 등을 따져 묻고,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도 요구할 계획이다.
또 최근 옥시의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 방문이 무산된 것에 영국 정부가 관련돼 있다는 주장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30일에는 SK케미칼,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애경, LG생활건강 등에 대한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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