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 시리아북부 쿠르드 공격 40명 사망..터키도 첫 사상자(종합2보)

2016. 8. 2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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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동남부 민간공항은 쿠르드군 소행 추정 포탄 공격받아
시리아 국경지대에서 군사 작전을 펼치는 터키군 [EPA=연합뉴스]

터키 동남부 민간공항은 쿠르드군 소행 추정 포탄 공격받아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터키군이 28일(현지시간) 쿠르드 민병대가 장악해 온 시리아 북부 지역에 공습과 동시에 포격을 가하면서 최소 40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터키군에서도 시리아 영토에서 군사 작전을 전개한 이후 5일 만에 처음으로 사상자가 나왔다.

시리아 전황 소식을 전해 온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터키군은 이날 오전 시리아 국경 도시 자라블루스 남부 외곽의 주브 알쿠사 마을을 겨냥해 박격포탄을 발사하고 전투기를 동원해 공습도 가했다.

이 공격으로 알쿠사 마을에서 민간인이 20명 이상 숨졌고 다른 50명이 다쳤다고 SOHR는 전했다.

또 시리아 북부의 알아마르네 소도시에서도 터키군 공습으로 20명이 목숨을 잃고 다른 25명이 부상했다고 이 단체는 말했다.

터키군이 지원하는 여러 시리아 반군 조직들은 이번 군사 작전 끝에 알아마르네를 포함해 4개 마을과 1개 소도시를 쿠르드 대원들로부터 탈환했다.

SOHR는 터키군이 시리아 북부 거주 지역을 공격해 민간인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시리아 북부에서 터키군의 전례 없는 작전에 "쿠르드 테러리스트 25명을 죽이고 그들이 사용하는 건물 5채를 폭파했다"고 전했다.

터키군의 이번 집중 공격은 터키군이 시리아 북부에서 쿠르드계 반군의 로켓 공격을 받아 병사 1명이 숨지고 3명 이상이 다친 다음 날 이뤄졌다.

터키군이 지난 24일부터 시리아로 넘어가 군사 작전을 시작한 후 아군에서 사상자가 발생하기는 처음이다.

터키군을 공격했다고 공개적으로 자처한 세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터키는 로켓 공격을 가한 쪽이 시리아 내 쿠르드계 정치세력인 민주동맹당(PYD)으로 보고 있다. 터키 정부는 PYD와 쿠르드계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를 테러조직으로 간주한다.

로켓 공격을 받았을 때, 터키군도 PYD의 목표물을 포격하면서 대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전이 발생한 곳은 시리아 북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자라불루스로, 터키군은 이곳에서 친정부 성향의 반군을 도와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로부터 도시를 탈환한다는 명목으로 지난주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 밤에는 터키 동남부에 있는 디야르바키르 민간공항이 포탄 공격을 받기도 했다.

쿠르드계 반군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포탄 공격에 공항 입구 주변의 통유리 일부가 깨졌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dpa통신은 전했다.

터키는 자국의 공격이 시리아의 쿠르드계 반군과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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