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北 SLBM 무력화"..한미, 대잠 작전 강화

우한솔 2016. 8. 2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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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거 냉전 시절 미국은 핵추진 잠수함으로 소련의 전략 잠수함들을 사실상 1 대 1로 추적, 관리했다고 합니다.

잠수함을 잡는 데는 잠수함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북한에 잠수함탄도미사일, SLBM을 장착할 수 있는 2천톤 급 잠수함은 단 한 척에 불과합니다.

북한의 SLBM 시험 발사 성공 이후 한미 군 당국이 이 잠수함에 대한 밀착 감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이 북한의 SLBM을 무력화하기 위한 봉쇄작전을 시작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북한이 SLBM을 발사한 건 배수량 2천톤의 신포급 잠수함에서였습니다.

미국이 이 잠수함의 모항인 함경남도 신포항 인근에서 핵 추진 잠수함을 동원해 비밀 작전을 수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LBM을 탑재한 신포급 잠수함을 은밀하게 감시,추적해 온 겁니다.

미국은 10척 안팎의 핵 추진 잠수함을 서태평양의 괌 기지 등에 배치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잠수함 관련 특급 정보 만큼은 우리 군에 제공하지 않았던 미군측이 최근 북한의 SLBM 위협이 현실화되자 한미간 잠수함 정보 공조 강화에 적극성을 띄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양국 해군은 지난 6월에 열린 '대잠전협력위원회'에서 한반도 작전 수역 정보를 확대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녹취> 문근식(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 : " SLBM 표적 정보라든지 함정의 위치 정보라든지 이런 구체적으로 작전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됩니다"

한미 양국은 대잠수함 작전을 강화해 북한 SLBM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방안도 오는 10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 등에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우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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