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3층 건물 붕괴, 3명 매몰..아직 생사 확인 안돼

배승주 2016. 8. 2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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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진주의 3층짜리 건물에서 리모델링 작업중 꼭대기층이 붕괴돼 인부 3명이 매몰됐습니다. 낡은 건물이 추가로 붕괴할 위험 때문에 사고 발생 8시간이 지나도록 매몰자들의 생사 확인도 아직 못하고 있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2층만 남은 3층짜리 건물에서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대형 크레인은 쉴 새 없이 잔해를 실어 바닥으로 나릅니다.

오늘(28일) 오전 11시 50분쯤 경남 진주시 장대동의 3층 건물 리모델링 작업 중에 3층과 옥탑방이 무너졌습니다.

당시 건물 내부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 가운데 62살 성모 씨가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3명은 무너진 건물에 깔린 채 아직 생사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성 모씨/구조된 근로자 : 완전히 대포 쏘는 소리가 났어요. '꽝'하면서 앞이 하나도 안 보이고 나는 겨우 빠져 나왔고요.]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인력 200여 명과 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철거 잔해를 치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44년 전인 1972년 사용승인이 난 낡은 건물로 추가 붕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여기에 비까지 내리는 바람에 구조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기두 서장/진주소방서 : 남아 있는 2층 구조물이 그렇게 튼튼하지 못합니다.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잔해물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밤새 구조작업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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