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발생하면 기어 중립.. 브레이크는 길게 한번

이훈 기자 2016. 8. 2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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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안전본부 제공

급발진은 목숨까지 잃을 수 있어 대처방법이 중요하다. 급발진이란 대개 자동차 브레이크가 듣지 않는 상황에서 가속되는 상황을 말한다. 급발진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사례는 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09년까지 급발진 의심 신고는 총 18건에 불과했으나 2009년부터 2013년까지 337건이나 접수됐다. 최근 부산에서 일가족 4명이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건으로 목숨을 잃기도 했다.

만약 급발진 상황이 발생하면 우선 기어를 중립(N)으로 전환해야 한다. 변속 레버를 중립으로 놓으면 엔진 동력이 바퀴로 전달되는 근원을 차단해 속도가 붙는 걸 막게 된다. 기어를 주차(P)에 놓거나 시동을 완전히 꺼버리면 핸들 조종이 불가능해져 더 큰 사고 위험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운전자들이 놀라 브레이크를 여러 번 밟게 되는데 브레이크는 끝까지 꾹 한 번만 밟아야 한다. 만일 브레이크가 잘 듣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더라도 페달에서 발을 떼면 안 된다.

그래도 속력이 줄지 않는다면 최대한 빨리 주변 벽이나 가로수 등 다른 구조물을 들이받아서 속도가 더 붙는 것을 막아야 한다. 가드레일이 가장 안전하고 측면을 부딪쳐 점차 줄여가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단 안전밸트는 무조건 착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차가 멈춰선 후에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체결하고 이어 브레이크 페달을 꾹 밟은 채 ‘주차(P)’로 변속한다. 시동을 끈 후 차에서 대피, 견인 등 후속 절차를 밟으면 된다.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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