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 안보리 규탄 언론성명에 "단호히 전면배격"

양새롬 기자 2016. 8. 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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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 대변인 성명 "사변적 행동조치 다계단으로 보여줄 것" 위협
북한이 24일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한 모습을 노동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2016.8.25/뉴스1 © News1 추연화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한 데 대해 "이를 단호히 전면배격한다"고 주장했다.

28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를 비롯한 우리의 자위적 핵억제력 강화조치들을 걸고드는 공보문을 발표하는 엄중한 적대행위를 또다시 감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도용해 벌려놓은 이번 공보문 채택놀음은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과 존엄에 대한 난폭한 침해이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무분별한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조성하고있는 침략적인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을 문제시한 우리의 제소는 극구 외면하면서 미국의 지휘봉에 놀아나 우리의 자위적 억제력 강화를 걸고든 것은 국제기구로서의 공정성을 완전히 상실하고 조미사이의 첨예한 대결에서 미국에 편승한 불법무도한 처사가 아닐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우리의 자위적 대응조치들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위반이요 뭐요 하고 걸고들고있지만 그 '결의'가 과연 유엔헌장에 부합되는 합법적인 문서인가에 대해서는 유엔사무국도 답변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생존권을 위협한 이상 우리는 당당한 군사대국으로서 보여줄수 있는 모든 사변적인 행동조치들을 다계단으로 계속 보여줄 것"이라며 "이로 하여 발생하는 모든 후과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미국과 그에 추종한 세력들이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4일 오전 5시30분쯤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SLBM 1발을 시험발사했다. 안보리는 이를 비롯해 지난달 18일과 지난 2일 및 7월9일에 각각 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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