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기획] '오마베'까지..유일 생존 '슈퍼맨', 위태로운 육아 예능
[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2014년, 2015년 예능의 트렌드를 주도했던 육아 예능 프로그램이 거듭되는 하락세로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런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가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0일 SBS 육아 예능 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가 종영됐다. 육아 예능의 시초라 할 수 있는 MBC '아빠! 어디가?'가 이미 지난해 1월 종영된 가운데 육아 예능 전쟁에 한발 늦게 참전했던 '오 마이 베이비' 마저 막을 내리면서 이제 '슈퍼맨'만 살아 남게 됐다.
한때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육아 예능 프로그램은 연말 시상식에서도 최우수상, 대상 등을 연거푸 수상하며 그야말로 2010년대 예능 트렌드의 한 획을 그었다.
육아 예능의 인기 요소로 여러 가지를 들 수 있겠으나, 그중에서도 스타 아빠의 육아라는 점, 스타들의 2세를 브라운관을 통해 지켜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육아에 대해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대중의 관심이 점차 사라지면서 인기도 급격히 하락했다. 또 육아 예능이라는 순수성이 사라지면서 본질이 퇴색, 연예인들의 육아는 이전처럼 큰 공감대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오히려 괴리감만 불러일으켰다.
또한 추사랑, 삼둥이 같은 대중에게 매력을 어필할 새 아이들의 등장이 줄어들면서 관심도가 떨어진 점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슈퍼맨' 측은 양동근, 오지호, 인교진 등을 투입했으나 이마저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슈퍼맨' 측은 최근 모델 이현이와 아들을 캐스팅해 새 도전에 나섰으나, 성공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절반 이상이 종영되면서 점차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육아 예능. 그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슈퍼맨'이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그 명맥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MBC, KBS2,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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