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OAK전 야수선택으로 시즌 3번째 BS(1보)

2016. 8. 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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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파이널 보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등판 상황 자체가 어려웠고,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다. 

오승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래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8회말 구원등판, 1점차 리드 상황에서 동점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가 2-1, 한 점차 리드를 지키고 있던 8회초 1사 2·3루 위기에서 마이크 매시니 감독이 오승환을 호출했다. 앞선 투수 맷 보우먼이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중전 안타, 라이온 힐리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3루 위기에 몰리자 오승환이 긴급 투입됐다. 

오승환은 첫 타자 맥스 먼치를 1루 땅볼로 유도했다. 라인 쪽 타구에 1루수 브랜든 모스가 넘어지며 잡은 뒤 무리하게 홈으로 승부했다. 모스의 홈 송구는 포수 야디어 몰리나 오른쪽으로 빗나갔고, 오클랜드 3루 주자 데이비스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2-2 동점,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가 야수 선택으로 만들어진 순간이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브렛 에이브너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한 사이 3루 주자 힐리가 홈에 들어와 희생플라이로 승계주자 2명을 모두 실점으로 연결했다. 스코어도 2-3으로 역전됐다.

오승환은 이어진 2사 1루에서 스티븐 보트를 3루 파울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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