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중국에서 뛰어도 폼 잃어버리지 않을 것"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지난 7월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중국 장쑤 쑤닝으로 이적한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가 중국 리그에서도 성장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홍정호는 28일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중국 진출에 대한 우려에 "(독일과 중국 리그는) 경기 속도나 경쟁에서 차이가 있다"면서도 "단지 중국에 있다고 해서 축구 폼이나 몸 상태를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정호는 "외국인 선수로서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기량을 입증하고 싶다"면서 "중국 리그가 스타 플레이어들을 많이 영입하고 있는 만큼 그들과 겨루면서 배우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중국 슈퍼리그의 수준은 좋다"면서 "경기를 뛰어보니 중국 선수들의 실력이 기대 이상으로 발전해있었다"고 평가했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국가대표팀 감독도 "홍정호의 이적이 나쁜 것은 아니다"면서 "중국 슈퍼리그는 세계적 수준의 스타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한국 선수들이 영입제안을 받으면 운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홍정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 대해서는 "어느 팀도 쉽지 않다"면서 "아시아의 12개 강팀이 올라온 만큼 신중히 준비하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밖에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에 대해 "열심히 훈련하고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면서 "팀 동료들에게 계속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팀이 최종예선에서 순항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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