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영상] 아틀레티코 '또' 승격 팀에 덜미..2경기 연속 무승부

김건일 기자 2016. 8. 2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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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투앙 그리즈만(오른쪽)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골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13~14 시즌 프리메라리가 챔피언으로 지난 시즌에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3위에 오른 강호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출발이 좋지 않다. 지난 22일(이하 한국 시간) 홈에서 치른 승격 팀 RC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시즌 개막전에서 종료 직전 동점 골을 얻어맞아 1-1로 비기더니 이번에도 승격 팀 CD 레가레스에 덜미를 잡혔다.

아틀레티코는 28일 스페인 마드리드 레가레스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부타르케 경기장에서 열린 2016~17 시즌 프리메라리가 레가레스와 '마드리드 더비'에서 0-0으로 비겼다.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도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쳐 11위에 머물렀다.

레가레스는 지난 시즌 세군다리가 준우승으로 1928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올 시즌 라 리가에 나서는 팀이다. 88년 만에 1부 리그 홈경기에서 강호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뽑았다. 승점 4점으로 데포르티보와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아틀레티코는 레가레스가 펼친 밀집 수비에 고전했다. 빌드 업 과정에서부터 애를 먹었다. 문전에 가까스로 도달해서도 단단한 수비벽에 막혔다. 투 톱을 이룬 앙투앙 그리즈만과 케빈 가메이로가 드리블로 뚫으려 했지만 힘이 달렸다. 전반 막판 그리즈만이 시도한 회심의 발리슛이 상대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아틀레티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57분 페르난도 토레스, 60분 야닉 카라스코를 투입해 골을 노렸지만 레가레스의 거친 수비를 뚫지 못했다. 토레스는 후반 추가 시간에 노마크 상황에서 결정적인 헤딩슛을 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레가레스는 잘 짜인 조직력으로 승격 팀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 23일 셀타 비고와 방문 경기에서 1-0으로 이긴 경기력을 이번 경기에서도 발휘했다. 강한 압박으로 아틀레티코의 공격을 차단한 뒤 빠른 박자로 역습에 나섰다. 후반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수비 조직력을 유지해 아틀레티코 공격을 무력화했다. 포백으로 출발해 스리백 파이브백으로 전환해 상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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