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번리] '마법사'로 돌아온 아자르, 강력한 첼시 완성의 핵심

우승호 2016. 8. 28.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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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우승호 기자= 새로운 감독과 선수들의 합류로 더욱 강력해져 돌아온 첼시가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참담했던 팀만큼이나 개인적으로도 부진했던 에당 아자르가 번리와의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보여주며 돌아온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첼시는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자르의 선제골과 윌리안의 추가골, 모제스의 쐐기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1라운드 웨스트햄 전부터 2라운드 왓포드전까지 첼시는 선제골을 허용하고 역전하는 같은 패턴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승점 3점을 획득하긴 했으나 결코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던 첼시였기에 개막전에서 리버풀을 잡아냈던 번리와의 승부에서도 결코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아자르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성공하며 이러한 우려를 씻어냈다. 전반 9분 하프라인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아자르가 특유의 고속 드리블과 페인팅으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벼락같은 오른발 슈팅이 번리의 왼쪽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멋진 득점 이었다.

지난 두 번의 경기서 자신의 장기인 특유의 드리블에 이은 공격 전개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활약했던 아자르는 이번 경기에서도 빠른 스피도와 현란한 발기술,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어 낸 것은 물론 적재적소에 날카로운 패스까지 선보이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아자르는 리그에서 4골에 그치며 무려 26개의 공격포인트(14득점 12도움)를 기록하면서 팀의 우승을 견인했던 2014-2015시즌에 비해 악몽 같은 시즌을 보냈다. 아자르에 부진 속에 공격에 활로를 찾지 못한 첼시의 부진은 최근 10여년 동안 최악의 순위인 10위로 마무리 할 수 밖에 없었다.

아자르는 여전히 첼시 최고의 '마법사'이자 ‘크랙’이다. 볼을 잡으면 수비수들의 정신을 빼놓았던 환상적인 테크닉을 다시 되살릴 수 있느냐에 따라 첼시 공격의 날카로움은 확연한 차이를 만들어 낼 것이다. 다행히 3라운드를 마친 지금까지 아자르의 모습은 그라운드에서 마법을 부리던 예전 그 모습이 점점 돌아오고 있다.

자신의 전성기 시절 보여줬던 마법 같은 플레이를 계속 보여주면서 구겨졌던 본인과 팀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하고 다시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앞으로 아자르와 첼시의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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