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전인지, 공동 2위로 도약.. 김세영·김효주·리디아 고는 4위

하유선 기자 입력 2016. 8. 28. 00:40 수정 2016. 8. 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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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사진은 2015년7월17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태극낭자들이 3주 만에 재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대거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그리고 그 선봉에는 신인왕을 예약한 세계여자골프랭킹 9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있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프리디스 그린스 골프장(파72·6,681야드)에서 열린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 둘째날 2라운드에서 선두부터 공동 4위까지 상위 8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명이 한국 선수다.

전인지는 보기를 3개 적었으나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공동 9위였던 그는 이틀 동안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내면서 공동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로써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샷이 다소 무뎌졌던 전인지는 다시 살아난 경기력을 보이며 시즌 첫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이날 하루에만 무려 8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나선 아리야 주타누간(태국·12언더파 132타)과는 3타 차이다.

21일 막을 내린 리우 올림픽에서 무릎 통증으로 2라운드 경기 도중 기권했던 주타누간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신들린 샷을 휘둘렀다.

스테파니 메도(북아일랜드)는 1라운드 단독 2위에서 공동 2위를 허용했다.

전인지는 25개로 막아낸 퍼트가 압권이었다. 초반 1번(파5)과 3번홀(파3)에서 낚은 버디를 6번(파4), 7번(파5) 연속 보기로 벌어놓은 타수를 까먹었다. 그러나 9번홀(파4)과 10번홀(파4)에서 다시 1타씩을 줄였다. 특히 9번홀에서는 20m가 넘는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11번홀(파3)에서 기록한 보기를 12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뒤 안정감을 찾은 전인지는 막판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7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여 7언더파까지 치고 올라간 데 이어 18번홀(파5)에서는 7m가량의 이글 퍼트를 홀에 떨어뜨려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던 최운정(26·볼빅)은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4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순위가 3계단 밀렸다.

2년차 데뷔 동기인 김세영(23·미래에셋)과 김효주(21·롯데)도 모처럼 상위권에 올랐다. 나란히 5타씩을 더 줄여 공동 17위에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허미정(27·하나금융)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리우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 교포)도 이날 3타를 줄여 김세영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리디아 고는 최근 4년간 이 대회에서 2012년과 2013년, 그리고 지난해까지 세 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는 등 캐나다에서 강했다.

이들 외에도 양희영(27·PNS창호)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 1·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 공동 9위에 올랐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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