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7080' 양수경, 20년만에 돌아온 여신.."쭉 가자!"[종합]

입력 2016. 8. 2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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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20년 만에 돌아온 원조 발라드 여신은 여전히 반짝거렸다. 예쁜 목소리로 쏟아내는 명곡들의 향연. 시청자들도 오랜만에 추억에 잠길 수 있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콘서트 7080'은 양수경 특집으로 진행됐다. 20년 만에 가수로 컴백한 양수경은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최고의 무대를 꾸몄다. 양수경이라는 이름만으로도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은 양수경과 함께 노래하고 호흡하면서 역대급 콘서트를 만들어냈다. 

이날 양수경은 '바라볼 수 없는 그대'로 포문을 열였다. 청아하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로 아름답게 무대를 꾸몄다. 1988년에 데뷔한 후 바로 정상에 올랐던 원조 발라드의 여신. 20년 만에 서는 무대에서도 흔들림 없는 양수경이었다. 양수경은 "노래는 늘 하고 싶었는데, 안 하다보니까 용기가 안 났다"고 소감을 털어놓으면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철수는 후배 양수경의 무대를 기쁘게 바라봤다. 그는 "양수경이 다시 노래하는 컴백 무대를 마련하게 돼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하면서 후배의 컴백을 반겼다. 특히 '콘서트 7080'의 무대는 양수경의 오디션 자리와 같은 공간이었기에 의미가 더 컸다. 양수경은 이날 '그대는', '당신은 어디 있나요', '사랑바보',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알 수 없는 이별', '사랑은 차가운 유혹' 등의 무대를 꾸몄다. 변함없늠 모습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양수경의 컴백을 축하하기 위해 김범룡과 전영록이 함께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김범룡은 자신의 공연을 취소하고 동생 양수경을 축하하기 위해 '콘서트 7080'을 찾은 것. 양수경의 컴백뿐만 아니라 끈끈한 의리도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 팬들과 20년 만에 하나된 전설의 무대라 더 의미 있었다.

양수경은 마지막으로 "아쉬운 마음도 많지만,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seon@osen.co.kr

[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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