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POINT] 워커 부상에서 시작된 토트넘의 불운..징크스는 계속

서재원 기자 입력 2016. 8. 27. 22:23 수정 2018. 7. 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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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워커가 부상으로 쓰러지자 화이트 하트 레인에는 불안감이 드리웠다.

그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고, 토트넘 홋스퍼의 불운은 그의 빈자리에서 시작됐다.

토트넘은 2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토트넘의 불운은 워커의 부상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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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카일 워커가 부상으로 쓰러지자 화이트 하트 레인에는 불안감이 드리웠다. 그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고, 토트넘 홋스퍼의 불운은 그의 빈자리에서 시작됐다.

토트넘은 2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이 또 다시 리버풀을 못 넘었다. 2012년 11월 홈에서 리버풀을 2-1로 꺾은 후 4년 동안 리버풀에 승리를 거두지 못한 토트넘은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이 경기를 포함해 최근 8경기 3무 5패,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붙은 양 팀이지만, 주도권은 리버풀이 잡아갔다. 리버풀은 빠른 역습을 통해 토트넘의 수비를 괴롭혔고, 연이어 결정적 찬스를 만들어갔다. 그러나 토트넘의 골키퍼 미하엘 포름의 연속된 선방으로 실점을 면했고, 영의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토트넘의 불운은 워커의 부상에서 시작됐다. 오른쪽 수비를 담당하던 워커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결국 전반 28분 빈센트 얀센과 교체돼 경기장 밖으로 벗어났다. 변화가 불가피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위치했던 다이어가 워커의 자리로 이동했고, 얀센이 최전방에, 케인이 그 밑에 자리했다.

리버풀은 이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워커가 빠진 오른쪽 수비를 공략한 리버풀은 전반 42분 로베르토 피르미누가 돌파를 통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에릭 라멜라가 피르미누를 마크했지만, 스피드에서 밀리며 그의 뒷발을 거는 실수를 범했다.

리버풀은 끊임없이 워커의 빈자리를 공략했다. 이 자리에서 골과 다름없는 찬스도 나왔다. 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베이날둠이 찔러준 패스를 랄라나가 잡았고, 곧바로 크로스한 공을 마네가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비록 워커의 자리를 대신한 다이어가 로즈의 동점골을 도왔지만, 그 하나의 장면으론 부족했다. 결국 토트넘은 워커의 공백이란 아쉬움 속에서 리버풀과 무승부를 거뒀고, 리버풀 징크스를 또 다시 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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