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하 감독, "수적 열세 극복못해 아쉽다"

임기환 입력 2016. 8. 2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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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하 감독, "수적 열세 극복못해 아쉽다"


(베스트 일레븐=잠실)

박건하 서울 이랜드 감독이 주민규의 퇴장으로 말미암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점을 고양 자이크로전 패인으로 지목했다.

서울 이랜드는 27일 오후 7시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28라운드 경기에서 고양 자이크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20분 김유성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9분 최오백의 동점골로 홈에서 간신히 승점 1점을 수확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4일 동안 준비 많이 했다. 승점 3점을 반드시 따야 하는 경기였다. 실점 이후 동점까지 잘 따라갔는데 후반전 퇴장으로 인해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한 명이 퇴장 당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라고 무승부 소감을 밝혔다.

초반부터 펼쳐진 고양의 강한 압박에 대해서 그는 “고양이 그 전 경기에 선수비 후역습을 했었다. 이에 대해 대비를 했었다. 우린 초반 시작이 나쁘지 않았는데 상대의 압박에 의해 실수가 나오다 보니까 경기력까지 영향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울 이랜드 데뷔전을 치른 심상민에 대해선 “올림픽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컨디션적 측면에서 걱정을 했다. 그러나 선수 본인이 뛰겠다는 의지가 강했고 빨리 팀에 녹아들 필요도 있었다. 그래서 선발로 넣을지 고민을 했는데 우리 팀이 시간이 없어 경기를 통해 적응해야 하기에 오늘 선발로 넣었다. 활약은 좋았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서울 이랜드는 주민규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후반에 수적 열세에 처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주민규가 퇴장을 당하는 플레이 스타일은 아닌데 똑같은 상황으로 생각지 못했던 퇴장을 당했다. 공격적 선수 교체로 인해 공격을 강화해야하는 타이밍이 아니었나 생각하는 찰나에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계획이 어긋났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제호를 이른 시간에 교체한 부분에 대해선 “제호가 그동안 스피드와 기술이 있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능력은 있는데 경기를 연달아 소화하고 있어 그런지 오늘 다른 경기보다 몸이 무겁지 않았나 싶다. 자신감도 떨어지고 실수도 나왔다. 게다가 선제 실점을 해서 빠른 교체로 변화를 줬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그러나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자신감이 올라와야 다음 경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거란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승점 1점밖에 못 따 아쉽다. 그러나 경기는 아직 남아 있다. 위 팀과 승점 차가 크지는 않아 매 경기가 우리에겐 중요하다. 준비를 조금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김재호 기자(jhphoto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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