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대통령, 지진으로 221명 숨진 '아마트리체' 방문
【아스콜리피체노=AP/뉴시스】박영환 기자=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강진으로 수백여명이 사망한 아마트리체를 방문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27일 오전(현지시간) 세르지오 피로지 아마트리체 시장의 안내를 받으며 참사의 현장을 돌아보고, 구조 대원들을 격려했다.
라치오주의 아마트리체는 지난 24일 발발한 이번 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진앙지로, 지진 피해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221명이 목숨을 잃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무너져 내린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는 대원들을 독려했으나, 붕괴 위험이 있는 지진 피해 지역 중심부를 찾지는 못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이날 지진 사망자들을 위한 첫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탈리아는 27일을 애도의 날로 선포하고, 공공 건물에 조기를 게양했다.
한편, 이탈리아 중부에서 발발한 강진 사망자가 현재까지 28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 지역별 사망자수는 아마트리체가 22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마르케주 아르콰타와 페스카라 델 트론토 49명, 아쿠몰리 11명이다.
부상자도 38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라치오, 마르체, 아부르조 등 여러 지역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강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2009년 4월 아펜니노 산맥에 위치한 중부 산악 도시 라퀼라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발해 300여 명이 숨졌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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