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경찰, 다카 인질극 용의자 3명 사살

박영환 2016. 8. 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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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AP/뉴시스】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레스토랑에서 1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인질극이 정부 특공대원들의 진압작전으로 13시간만에 종료됐다. A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 40분께 인질극이 벌어진 레스토랑에 특공부대를 전격 투입, 무장 괴한 6명을 사살하고 인질 13명을 구출하며 사태를 종료시켰다. 구출된 13명 중 3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델리=AP/뉴시스】박영환 기자= 방글라데시 경찰이 지난달 1일 수도 다카에서 벌어진 인질극 참사의 용의자 3명을 사살했다.

방글라데시 경찰은 27일(현지시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16km떨어진 나라얀간지에 있는 2층짜리 건물을 급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경찰 공격으로 사망한 3명 중에는 방글라데시계 캐나다인인 타밈 초두리가 포함됐다. 그는 다카 인질극을 배후에서 기획한 2명중 1명으로 거론돼 왔다.

방글라데시 경찰은 초두리가 다른 용의자들과 함께 이 건물에 숨어 있다는 제보를 받고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항복을 권했으나 이들이 총을 쏘며 격렬하게 저항하자 반격에 나서 모두 사살했다.

경찰은 그동안 20명의 희생자를 부른 다카 인질극 참사의 범인들을 잡기 위해 은신처로 의심되는 곳들을 급습해왔다.

앞서 지난달 1일 방글라데시 다카에 있는 음식점에서 무장괴한들이 종업원과 고객 수십명을 억류하고 인질극을 벌였다.

이들은 이탈리아인 9명을 비롯해 인질로 잡혀있던 외국인 20명을 살해했으며, 숨진 인질들은 대부분 날카로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이슬람국가(IS)는 인질극 참사 직후 이 사태의 배후를 자처했으나, 방글라데시 당국은 인질극이 방글라데시 내 무장 조직인 '자마툴 무자히딘 방글라데시(JMB)'의 소행이라며 일축해 왔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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