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어린이들 동원' 쿠르드 대원 처형 영상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어린이들을 동원해 쿠르드족 포로들을 처형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BBC방송에 따르면 IS가 공개한 영상에는 IS의 소년병 5명이 시리아에서 쿠르드족 대원 5명을 권총으로 처형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군복 차림에 검은색 두건을 쓴 어린이들은 10∼13세의 연령대로 보인다고 BBC는 전했다.
하나같이 머리를 민 쿠르드 대원들은 바지와 상의가 붙은 주황색 '점프 수트'를 입고 어린이들 앞에 무릎을 꿇고 있다.
어린이들이 총을 들어 올리자 영상에는 어린이들의 이름이 캡션으로 달렸다.
어린이들의 출신 국적이나 배경은 영국, 이집트, 튀니지, 쿠르드, 우즈베키스탄으로 나타났다고 BBC는 설명했다.
튀니지 출신의 어린이는 중동 지역에서 쿠르드와의 전투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며 더 많은 폭력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IS는 그동안 어린이 대원들이 인질이나 포로를 처형하는 영상을 종종 공개했다. IS의 어린이 대원들은 자폭테러에도 동원되고 있다.
IS는 판단력이 부족한 어린이를 상대로 세뇌교육을 하고 강력한 지하디스트 전사로 길러낸다는 목표 아래 군사 훈련을 하고 있다.
IS는 '칼리프의 아이들'이라는 소년병 부대를 운영한다며 2014년 말 이들의 동영상을 연일 유포한 바 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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