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구'에 참가할 코리안 빅리거는 누구?

SPOTV 2016. 8. 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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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전문가들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살아 남을 팀으로 꼽고 있다. 오승환은 데뷔 첫해 '가을 야구'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2016년 가을 야구에 참가할 코리안 빅리거는 몇 명이 될까. 메이저리그는 본격적인 막판 페넌트 레이스 경쟁에 들어갔다. 대부분 팀들이 34경기 안팎을 남겨 두고 있다.

27일(이하 한국 시간) 현재 현역 25명 엔트리에 포함돼 있는 선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수 좌익수 김현수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 2명이다.

코리안 빅리거들이 속한 팀 가운데 지구 우승 경쟁을 벌이는 팀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텍사스 레인저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LA 다저스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 추신수, 류현진은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도 엔트리 합류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왼팔 골절 부상인 추신수는 “2016년 나의 야구는 끝나지 않았다”며 포스트시즌에서 뛰려는 의지가 확고하다. 팔꿈치 부상의 류현진은 26일 캐치볼을 시작으로 다시 한번 복귀에 시동을 걸었으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전력 외로 생각하고 있다.

김현수의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놓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3팀 나란히 지구 우승을 놓치면 와일드카드 레이스 진출이 가능한 승수를 쌓고 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일정이 토론토와 보스턴에 비해 상대적으로 힘들다. 토론토와 보스턴은 잔여 상대의 전체 승률이 5할대 미만인데 비해 볼티모어는 0.510으로 높다.

볼티모어는 이날 뉴욕 양키스에 4-14로 대패하며 70승58패가 됐다. 토론토는 미네소타 트윈스를 15-8로 크게 눌러 72승56패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보스턴은 최근 고공 비행을 하고 있는 월드시리즈 디펜딩 챔피언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3-6으로 져 71승57패로 1.0 게임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3팀은 선발진은 토론토, 공격의 짜임새는 보스턴, 불펜은 볼티모어가 우세하다.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 강정호의 피츠버그, 이대호의 시애틀은 모두 와일드카드 레이스다. 지구 우승은 어렵다. 최지만의 LA 에인절스는 이미 탈락이다. 세인트루이스가 이날 현재 와일드카드 레이스 안정권이고, 피츠버그, 시애틀은 추격자다. 세인트루이스는 메이저리그판 좀비로 불리는 팀으로 매우 끈질기다.

다만, 와일드카드는 한 경기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5전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를 갖게 된다. 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 부재가 걸림돌이다. 당장 샌프란시스코와 맞붙으면 매디슨 범가너와 맞대결할 선발이 역부족이다.

KBO 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선수는 류현진이 유일하다. 과연 누가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최근의 부진을 털고 진정한 해결사 구실을 해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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