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테, 도쿄 올림픽 채택..'위기의 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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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종목인 가라테가 매우 흥미롭고 공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태권도 위기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승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얏!"
날카로운 기합에 빠른 주먹과 발 공격.
매섭게 이어지는 휘감아 내려치기.
야구, 서핑, 스케이트보드, 클라이밍과 함께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가라테'입니다.
"이렇게 상체와 하체를 모두 쓸 수 있는 가라테는 그만큼 볼거리가 많아 긴장감이 넘칩니다."
정확하고 빠른 태권도 발차기와 달리,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일격필살'의 파괴력을 갖춘 가라테 발차기.
[손영익 감독 / 가라테 국가대표팀]
모든 자세가 정확한 자세, 정확한 회전력, 속도를 포함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더 실전적이죠.
반면 태권도는 헤드기어 센서도 도입하고 경기장까지 바꿨지만, 여전히 지루하다는 평가입니다.
벌써부터 4년 뒤 가라테와 맞대결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박계희 감독 / 태권도 국가대표팀]
"태권도가 살아날 길 그걸 고민하고, 숙제를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더욱이 홈경기의 잇점까지 더해질 가라테... 태권도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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