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콜레라 검사·방역 강화..의심신고 아직 없어
2016. 8. 27. 11:40
(창원·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5년 만에 국내에서 발생한 콜레라 확산을 막으려 경남도와 거제시가 주말에도 비상근무를 이어갔다.
경남도와 질병관리본부 거제보건소 대응반은 추가환자로 의심할만한 신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거제보건소 현장대응반은 이날 거제시 수십 곳에서 바닷물과 지하수, 수족관물, 하수를 채취해 콜레라균이 있는지 검사에 들어갔다.
병·의원을 상대로는 설사 의심환자가 있는지 파악 중이다.
거제 연안을 중심으로 방역을 하고 주민에게는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계속 당부했다.
거제보건소에는 설사 증세가 없는데도 "회를 먹었다"며 스스로 콜레라 검진을 의뢰하는 사례도 여러 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생한 콜레라 환자 2명은 모두 거제에서 수산물을 섭취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2명에서 같은 종류의 콜레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거제지역 바닷물과 어패류, 지하수 등을 감염경로로 의심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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