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러 시리아 휴전·군사협력 확대 합의 실패.."세부 논의 계속"

정진탄 기자 2016. 8. 27. 07: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평화협상에 나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미국과 러시아는 26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새로운 시리아 휴전과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겨냥한 군사협력 확대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제네바에서 장시간 협상을 가진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양측의 전문가들이 수일 내에 만나 남은 쟁점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양측은 시리아 새 휴전을 향한 진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며 "실무적인 세부사항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합의를 위한 합의는 원하지 않는다"며 "시리아 국민과 이 지역의 안정 및 안전을 위한 효과적인 정치적 해결책을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상당한 합의가 이뤄졌지만 일부가 쟁점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올해 초 합의한 휴전이 붕괴된 데에는 휴전 위반에 대한 신속한 대응 실패와 다마스쿠스 외곽을 포함한 전략 지역을 차지하려는 시리아 정부의 움직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jjtan@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