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과 동시에 백수, '한숨' 커진 졸업식
[뉴스투데이]
◀ 앵커 ▶
요즘 대학은 코스모스 졸업시즌인데요.
졸업은 축하 받을 일이지만 아직 취업 못한 학생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모와 고모에 조카들까지, 일가친척이 총출동했던 90년대 졸업식은 그야말로 왁자지껄했습니다.
헹가래를 치고 눈꽃을 뿌리며 사회로 내딛는 첫걸음을 축하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졸업식장엔 무거운 분위기가 감돕니다.
극심한 취업난, 졸업과 동시에 '백수'가 되는 취업준비생들은 당장 내일도 학교도서관으로 향해야 합니다.
[엄희인/졸업생]
"취업준비를 또 해야 해서 가벼운 마음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반기 공채 때는 꼭 취업해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습니다."
대학 재학 중이란 사실이 취업재수생보다 유리하다는 점 때문에 졸업을 계속 미루는 대학생만 12만 명,
[정연호/대학생(졸업 유예)]
"다음 학기가 9학기 째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졸업을 하는데 저 혼자 졸업을 못하니까 약간 아쉬운 마음도 들고."
어느새 '5년제 대학'이란 말이 자연스럽게 돼버렸습니다.
[유은우/졸업생]
"(친구들) 대부분이 졸업을 못하고 아직도 학교에 다니면서 취준(취업준비)을 하더라고요. 1학점, 3학점씩 넣어놓고 학교를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청년 실업률 10.6%, 하지만 하반기 기업들의 채용은 작년보다 10%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박윤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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