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신재하, "절친 지수·엔·이원근과 F4 '꽃청춘' 찍고파"

2016. 8. 27. 07: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뮤지컬 배우를 꿈꿨던 신재하는 '카메라 앞에서 연기도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지인의 제안에 독립영화를 찍었고, 몸 담고 있는 소속사에도 연이 닿아 계약을 하게 됐다. 소년과 청년 사이 어딘가에 서 있는 듯한 담백한 외모는 어떤 역할에도 잘 묻어날 것처럼 보였다.

신재하는 최근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에서 차승인(지현우)의 파트너 강력계 형사로 출연했다. 훈훈한 외모에 날렵한 이미지로 브라운관 눈도장을 찍었다. SBS 드라마 '피노키오'에서 배우 윤균상이 맡았던 기재명 아역으로 강한 존재감을 남겼던 신재하는 KBS 2TV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 KBS 2TV 단막극 '페이지 터너', SBS 단막극 '미스터리 신입생' 등에 이어 이번 '원티드'에서 현장을 배웠다.

"잠을 못 잔 것 말고는 정말 좋았어요. 큰 사건 사고 없이 잘 마쳐서 정말 감사하죠. 공부 많이 됐어요. 선배님한테 배웠고, 제 스스로도 한번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좋은 시기에 필요한 작품을 만난 거 같아서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호흡을 맞췄던 선배 지현우와는 처음이었다. 앞서, '발칙하게 고고'에서 연을 맺은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에게 '잘 좀 말해 달라'고 부탁했단다. 드디어 만나게 된 지현우는 옆에서 물심양면 신재하를 가르치고 도왔다.

"현우 선배님은 정말 너무 감사 드려요. (정)은지나 친구들에게 현우 형에 대한 이야기는 전해 들었거든요. 하지만 직접 호흡을 해본 건 처음이었으니까. 지현우 선배님은 어떤 때는 친구 같고, 현장에서는 정말 선배님 같았어요. 제 롤모델에 현우 형을 추가했습니다. 제가 현우 형 나이가 됐을 때, 제가 지금 현우 형을 생각하는 것처럼 후배들이 절 생각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전작 '발칙하게 고고'를 통해선 얻은 인연이 많다. 정은지를 비롯해 배우 이원근, 그룹 빅스 엔, 지수 등이다. "지수, 원근이 형, 학연(엔 본명)이 형 등과는 정말 절친이에요. 자주 연락하고 시간 나면 밥도 같이 먹고. 아무래도 학원물을 함께 해서 그런지 학창시절 만난 친구처럼 많이 친해졌어요. 고생도 같이 많이 했죠. 작품 끝나고 같이 여행도 갔었는데, '우리 넷이 '꽃보다 청춘' 찍으면 정말 좋겠다'는 얘기도 했어요."

술 보다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하는 이들은 건전하고 바른 생활 사나이들이었다. "저희요? 서로 고민 상담도 하고, 연애 상담도 하고. 술을 잘 못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카페에서 이야기 하는 편이에요. 다음날 스케줄이 있을 때가 있으니까 술을 먹기 되면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술 없이도 얼마든지 진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이랍니다."

'원티드'를 통해 형사로 분했던 신재하는 꼭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로 사극을 꼽았다. 자신의 장점으로 꼽은 '눈빛'과 '목소리'가 좋은 재료로 쓰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내년엔 꼭 사극을 해보고 싶어요. 매년 도장깨기 처럼 다른 장르에 도전하는 게 목표입니다. 메디컬 드라마도 그 중 하나고요."

배우로서 첫 걸음을 뗀 신재하는 마치 사회 초년생들이 그러하듯, 많은 꿈을 꾸고 있었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완성되지 않았으나, 그 자체로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사진 및 기사 구매 contents@mydaily.co.kr
-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