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줌인] 좁혀지는 SK-KIA-LG, 5강 삼각 구도?

입력 2016. 8. 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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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나유리 기자] 26일 경기 결과에 따라 3팀의 희비도 갈렸다. 5강 경쟁 구도가 조금씩 더 좁혀지고 있다. 

1위 두산부터 2위 NC, 3위 넥센의 순위표가 사실상 굳어진 가운데 포스트시즌 남은 티켓 2장을 둔 진검승부가 치열하다. 페넌트레이스 종료까지 팀당 30경기 남짓 남겨둔 상황에서 4위와 5위 자리를 둔 접전은 여전히 안개 정국이다.

현재까지 가장 유리한 팀은 SK와 KIA 그리고 LG 순이다. 26일 경기 결과에도 희비가 갈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SK가 KIA에 0.5경기차 앞선 4위였고, 5위 KIA와 LG는 1경기차였다. 전날 SK와 KIA 그리고 LG까지 함께 승리하며 7위 롯데와 6위 LG는 3.5경기차까지 벌어졌다.

이튿날인 26일 3개팀 중 KIA는 비로 인한 꿀맛 휴식을 취했다. 반가운 우천 취소다. 이날 KIA는 광주에서 삼성을 상대할 예정이었다. 삼성의 선발 투수는 윤성환. 올 시즌 KIA전 성적이 좋지 않다하더라도 부담스러운 상대인 것은 변함 없는 사실. 

그러나 모처럼 단비가 촉촉히 내리면서 경기가 취소됐고 하루 휴식을 취한 후 주말에 홈에서 열릴 두산과의 2연전을 준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난 채로 마운드 운용을 해왔던만큼 양현종이 하루 늦춰진 27일 두산전에 등판할 수 있게된 것만큼은 확실한 소득이다. 마무리 임창용을 비롯해 최근 지친 불펜도 휴일을 벌었다.

KIA가 쉬는 사이 SK는 지고 LG는 이겼다. SK는 최하위 kt에 덜미가 잡혔다. 전날 경기에서는 1-0으로 신승을 거뒀지만 이날도 SK 타선은 1점을 내는데 그쳤다. 선발 박종훈이 4이닝 3실점 패전 투수가 됐고, 추가 득점에도 실패하며 패했다. 

SK의 패배로 KIA와는 다시 승차가 사라졌다. SK가 승률에서만 1리 가량 앞서 아슬아슬한 4위를 유지하게 됐다. 

반대로 6위 LG는 추격의 고삐를 바짝 쥐었다. 상승세가 식을 줄 모르는 LG는 고척돔 원정에서 넥센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투·타 신구 조화가 갈 수록 살아나는 모양새다. 

25일 경기에서는 허프가 무려 8이닝을 소화하며 상대 흐름을 끊는 승을 챙겼고, 26일 경기는 류제국이 7이닝 1실점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중심 타선에서도 번갈아가며 '치는 선수'가 나오면서 최근 페이스는 3팀 중 LG가 가장 좋다. 

롯데와 한화, 삼성이 주춤한 사이 4위~6위 각축은 더욱 치열해졌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하게 될 4위와 5위 티켓은 누구의 손에 쥐어질까. 

NYR@xportsnews.com/사진=왼쪽부터 양상문-김용희-김기태 감독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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