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여 선수 탈의실 '몰카'

전영희 입력 2016. 8. 26. 21:02 수정 2016. 8. 2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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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국가대표 수영선수들이 몰래카메라로 여성 탈의실을 촬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것도 수년 동안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하는데요.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전영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몰래카메라가 촬영된 장소는 수영 국가대표팀이 훈련하는 진천선수촌이었습니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던 A선수는 수년 전부터 수영장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최근까지 여자 선수들의 알몸을 촬영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B선수도 이를 공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A씨가 몰카 영상을 동료 선수에게 보여주면서 꼬리가 잡혔습니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 (음성변조) : 진짜 말이 안 나오네요. 말이 안 나와. 다른 선수들은 (몰카 촬영에 대해) 다 알고 있었네요, 벌써.]

여자 수영선수들의 고소로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최근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해 다수의 동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수사기관은 리우올림픽을 마치고 최근 귀국한 B씨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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